북한·통일뉴스9

미녀 접대원 50여 명…상봉 내내 '화제'

등록 2015.10.22 20:51

수정 2015.10.22 21:15

[앵커]
이번 이산 가족 상봉에선 화려한 한복에 하이힐까지 신은 북한의 미녀 접대원들이 화제가 됐습니다. 예전보다 화려하게 꾸미고 이산 가족들을 미소로 맞아 인기를 독차지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한복과 장식이 잔뜩 들어간 하이힐. 머리도 단정히 묶고 반짝이는 수도 놓았습니다. 상봉장의 이산가족들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남측 이산가족
"예뻐, 언니!"

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장에서 눈길을 끌었던 건 단연 50여명의 북측 여성 접대원이었습니다. 접대원들은 행사 내내 미소로 이산가족들의 식사를 챙겼고,

북측 접대원
"맛있게 드십시오."

쏟아지는 사진촬영 요청에도 상냥하게 응했습니다.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도 쏟아졌습니다. 특히, 입구에서 샛노란 한복을 입고 이산 가족을 맞이한 18세의 양윤미 접대원은 눈에 띄는 미모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양윤미 / 현장음
"얼음 물 있으면 하나만…" "(고개 끄덕)"
부산 아시안게임과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에 미녀 응원단을 보내 남측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던 북한은, 이번에도 접대원 관리에 상당한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지난 2010년과 비교했을 때 접대원들의 한복은 몰라보게 화려해졌고, 치마 길이도 짧아졌습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인 이들은 출신성분이 좋은 북한 내 엘리트로, 관광대학이나 상업대학 재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전병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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