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색깔론에 허위·과장 발언 쏟아내는 與·野

등록 2015.10.29 21:11

[앵커]
막말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는 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북한과 연결시키는 공세까지 진행중입니다. 허위 과장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서 야당을 북한과 연계 시켰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현재 북한의 남남갈등 전술에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입니다."

친박계를 중심으로 수사 촉구 요구도 쏟아졌습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
"(북한이)국정화 반대 총궐기투쟁을 하라고 지시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법당국은 이 문제를 조사해야 합니다."

야당의 비판에 직면한 건 물론이고,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반대하거나 비판하면 모두 빨갱이로 몰아가는 이념지상주의는 낡은 정치의 전형입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색깔론이 덧씌워져 합리적인 논의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무리수를 두기는 새정치연합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황우여 사회부총리를 걸고 넘어졌습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황우여 교육부 장관도 제게 자기 뜻이 아니라 윗선의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실을 곡해했다"며 사과해야 했습니다.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자는 야당의 제안을 놓고도 공허한 말들만 난무했고, 결국 무산됐습니다.

야당을 북한과 연계시키는 이념 공세에 허위·과장 발언까지, 정치권이 교과서 논란의 핵심을 외면한 채 국민분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TV조선 전병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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