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교육부, 로스쿨 입시비리 의혹 전수 조사 다음주 발표

등록 2016.04.18 21:25

[앵커]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부정 입학 의혹을 조사해온 교육부가 다음주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자기 소개서에 판 검사나 정치인 등 부모 신분을 드러낸 사례 수백건을 확보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본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의 조사 대상은 전국 25개 로스쿨 합격자들의 지난 3년치 입학자료입니다. 이 가운데 자기소개서에 판검사나 정치인 등 부모의 신분이 드러난 사례 수백건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런 자기소개서가 합격에 영향을 미쳤는지 따져 본 것입니다.

일부 사례에서 문제점이 발견 돼 제재 수준까지 검토하는 등 조사는 막바지 단계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욱부는 내부적으로 조사내용 공개 시기를 조율한 결과 다음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조사결과는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경북대 로스쿨의 부정입학 청탁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도 진행중입니다.

사회 지도층 자녀들의 로스쿨 불공정 입학 문제는 법 체계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조사결과에 대한 전면적인 공개 요구도 점점 거세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호영 대변인 / 한국법조인협회
"로스쿨 입시에 공정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자기소개서에 부모가 누군인지 특정될만한 내용이 있는 사례를 전수조사해서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한다."

도입 7년째인 로스쿨 제도가 또다른 시련을 맞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본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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