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야권, 새누리 집안싸움 공격…'민생 챙기기' 차별화

등록 2016.06.17 20:54

[앵커]
집권당이 계파 다툼에 골몰하는 사이, 두 야당은 민생 챙기기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나라가 걱정된다"며 새누리당 내분을 비판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현안이 쌓여 있는데 정부 여당은 집안싸움에 빠져 컨트롤타워가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제위기가 닥쳐오고 있는데 정부는 해법을 내놓지 못한 채 무능한 모습을 보이고,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할 집권당은 내부 싸움에 세월만 보내고 있는"

리베이트 의혹으로 위기를 겪는 국민의당도 새누리당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민생경제가 엉망인데 당정청이 내분으로 이렇게 치닫고 있는 것은 고스란히 국민피해가 다시 가중되는 것입니다."

'나라 걱정'을 빌미로 정부와 여당을 조롱한 셈입니다. 두 야당은 정치 공방보다 민생 현안에 집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방안보센터를 창립했고,

김종인 / 더민주 비대위 대표 
"안보 앞으로 어떻게 해야지 우리나라 지켜나갈 수 있느냐 이런 측면에서"

국민의당은 대우조선해양 사태 해법을 따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현 정부가 산은과 수은의 행태에 진정으로 책임을 느낀다면 수은 회장부터 책임 묻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정책으로 내분에 빠진 여당과의 차별화하겠다는 뜻입니다.

TV조선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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