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신공항 대책 모색…여당 입김 어느 정도?

등록 2016.06.18 19:32

[앵커]
당정청이 만나면 신공항 입지 발표 후속 대책을 깊숙히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우조선해양 부실에 따른 구조조정 대책등 시급한 현안을 논의합니다. 어색해진 청와대와 여당이 새로운 관계 설정을 모색할 수도 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권 정치인들이 가덕도가 선정되지 않으면 불복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은 자칫 정치권의 핵폭탄이 될 수 있습니다.

부산권과 나머지 영남이 갈라져 정계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세연 / 새누리당 의원 (지난 8일)
"새누리당이 신공항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다면 부산에서의 새누리당에 대한 완전한 지지 철회가 있을 것"

내년 봄까지 3만명의 실업이 우려되는 조선업계 구조조정 후속 대책도 시급합니다.

김광림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일터를 떠나는 사람이 적게 할 필요있다. 그래서 공공부문에서의 발주 이런 걸 좀 당겨서 할 필요 있지 않나."

다음달 시행을 앞두고 논란에 빠진 맞춤형 보육, 규모와 내역을 놓고 여야가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간 추경 예산에 대한 여권의 입장도 정리해야 합니다.

관전 포인트는 정부가 발표하는 대책을 새누리당과 얼마나 조율하느냐입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수평적 당청관계'를 강조했지만, 유승민 의원 복당으로 냉랭해진 당청 관계가 변수입니다.

청와대는 유승민 원내대표를 '배신의 정치인'으로 지목하면서 고위 당정청 회의 채널을 끊었습니다.

TV조선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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