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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손학규, 광주 만남…새판짜기 진전되나

등록 2016.06.23 20:42

수정 2016.06.23 20:58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광주에서 만났습니다. 손 전 고문은 조만간 정계 복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정치권 새판짜기의 단초가 될까요.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눕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총선 이후 처음입니다.

손학규 / 더민주 전 상임고문
"아주 일 많이 하시고. 선거도 성공적으로 이루시고 당도 안정되고"

김종인 / 더민주 비대위 대표
"아니 서울은 언제 올라오실 거예요"

손학규 / 더민주 전 상임고문
"이제 올라가야죠"

김종인 / 더민주 비대위 대표
"빨리 오시면 한번 뵈어요"

손학규 / 더민주 전 상임고문
"네 네"

지난달 정치권 '새판짜기'를 언급했던 손 전 고문이 조만간 정치 일선에 복귀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대표는 총선 때 손 전 고문에게 선거운동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손 전 고문은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손 전 고문이 당에 합류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목포에서 손 전 고문과 만나 함께 할 것을 제안했지만 뚜렷한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손 전 고문은 앞으로 강진 칩거 중 쓴 글을 모아 책을 발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늦어도 추석 전에는 정계복귀를 선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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