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여·야 3당, 사드 배치 놓고 공방

등록 2016.07.12 20:13

[앵커]
새누리당은 찬성, 국민의당은 반대, 더불어민주당은 당론 유보, 이게 사드 배치에 대한 여야의 입장입니다. 더민주가 당론을 유보한 게 아무래도 눈에 띕니다. 차세대 대선 주자들사이에서도 입장이 엇갈립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사드 배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무성 전 대표도 찬성했고,

김무성 / 새누리당 의원
"방어적 차원에서 사드 이상의 다른 방법이 지금 없지 않습니까" 

유승민 의원은 "사드가 영남권으로 결정돼도 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은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에 대해 "입장 정리가 안됐다"고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한미 양국은 배치합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하지만 유성엽 의원은 "사드 배치 반대에 신중해야 한다"고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지만 지도부와 의원들 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사실상 수용 입장이지만, 추미애, 송영길 등 당권주자들과 상당수 의원들은 반대했습니다.

기동민 / 더민주 원내대변인
"현 시점에서 당론으로 정하는 것이 전략적, 정무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부겸 더민주 의원 등은 내일 중국 광둥성을 방문해 중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사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 지사는 찬성, 김 의원은 반대로 입장이 엇갈립니다.

TV조선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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