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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대통령 김종 전 차관 "김연아 안 좋아해"

등록 2016.11.22 11:17

수정 2020.10.07 17:10

[앵커]
김종 전 차관이 피겨 스케이팅 스타 김연아 선수를 싫어한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올림픽 출전 포기를 강요당한 수영 스타 박태환 선수는 김종 차관이 무서웠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광복절 기념 국민대합창. 박근혜 대통령 옆에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서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손을 뻗었지만 김연아 선수는 손을 잡지 않고 불편한 자세로 있습니다. 이날 일로 김연아는 태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여기에 늘품체조 시연회에도 참석하지 않아 김연아가 정부의 미움을 사 스포츠 영웅 리스트에서 빠지는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런 의혹을 뒷받침 하듯 체육계 대통령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김연아를 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차관의 발언은 지난 5월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 포기를 강요했던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태환 선수는 김종 전 차관이 “당시엔 너무 높으신 분이라서 무서웠지만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리던 김 종 전 차관. 막강한 영향력을 앞세워 스포츠 스타들에 전횡을 휘둘렀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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