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은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4선의 주승용 의원과 재선의 김성식 의원이 격돌합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과 일단 힘을 합친 뒤에 , 개혁보수신당과 연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본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이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합니다.
호남 4선 주승용 의원과 수도권 재선 김성식 의원이 맞붙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 의원은 4선의 조배숙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선택해 ‘관록’을 강조했고, 김 의원은 역시 재선인 권은희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선택해 개혁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1~2표차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 양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1차로 내년 초 자신의 정치세력을 규합해 국민의당과 통합한 뒤 2차로 개혁보수신당과 연대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전 대표는 최근 새누리당의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며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손 전 대표측 관계자는 “신당은 새누리당과 다르다”며 “보수 개혁이 성공한다면 함께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전 대표측은 일단 내년 초 정치결사체 수준의 세력을 만든 뒤 국민의당과 합당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구본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