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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 진실공방…"고영태가 빼돌려" vs "모르는 일"

등록 2017.01.25 07:14

수정 2020.10.07 12:00

[앵커]
어제 열린 최순실 씨 재판에서는, 최씨의 국정개입의 근거로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를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최씨 변호인이 고영태씨가 빼돌렸다고 의심하자, 노승일씨는 최씨가 책상속에 그냥 두라고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구본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씨 변호인은 태블릿 PC를 빼돌린 장본인으로 최씨 측근이었던 고영태씨를 의심했습니다. 노승일씨가 이런 사정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이 한 것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노씨는 더블루케이 사무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고영태 책상에서 태블릿 PC를 발견했고 최씨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책상을 그대로 두라고 말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태블릿PC가 종편 방송사인 jtbc로 넘어간 경위를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최씨측은 더블루케이 관리인이 왜 JTBC에만 사무실 문을 열어줬는지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씨는 건물관리인이 해당 채널을 즐겨보기 때문에 열어줬다고 박헌영 과장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씨측은 또 태블릿PC에 저장된 200여건의 청와대 문건을 노씨와 고영태씨 두사람이 최순실씨의 노트북에서 빼낸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노씨는 아니라고 선을 긋었습니다.

TV조선 구본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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