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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용 압력 의혹 최경환 의원 소환 통보

등록 2017.01.25 07:16

수정 2020.10.07 12:00

[앵커]
검찰이 중소기업진흥공단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채용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구본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소환 시기를 최 의원과 조율중인데. 설 연휴가 지난 다음달초 쯤이 유력합니다.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6월 자신의 의원실 인턴 출신인 황모씨를 채용하도록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황씨는 서류와 면접 점수가 다른 지원자에 비해 낮은데도 중진공 직원들이 채용점수 등을 조작해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최 의원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 박철규 당시 중진공 이사장 등 채용과정에 연루된 임직원들만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박 전 이사장은 지난해 9월 법정에서 최 의원이 황씨를 합격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진술을 번복하면서 ' 검찰은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4일 최 의원의 채용 청탁 의혹을 덮기 위해 중진공 간부에게 허위 증언을 교사한 혐의로 최 의원의 보좌관 43살 정모씨를 구속 기소 했습니다.

TV조선 구본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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