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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힘 모아 버스 깔린 20대 청년 구조

등록 2017.03.28 07:26

수정 2020.10.07 03:50

[앵커]
건널목을 건너다 버스에 깔린 20대 청년을, 길을 가던 시민들이 힘을 모아 구조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시민들은 버스를 밀어내 머리에 부상을 입은 청년을 구했습니다.

구본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밤 경기도 부천의 한 교차로. 우회전을 하던 마을버스가 20대 남성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머리를 부딪쳐 쓰러진 20대 남성은 마을 버스 밑으로 밀려 들어갔습니다.

마을버스와 땅바닥 사이의 공간이 좁아 부상자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 119 구조대원까지 출동했지만 구조는 여의치 않았습니다.

이때 지난가던 시민 10여명이 모여들면서 10톤짜리 마을버스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과 구조대원들이 힘을 합치면서 버스가 조금씩 뒤로 밀려나더니 20대 남성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구본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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