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17뉴스9

흔들리는 보수표심, 어디로 향할까

등록 2017.04.25 19:37

수정 2017.04.25 19:48

[앵커]
보수 표심은 반기문에서 안희정, 다시 안철수로 옮겨다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발을 뺀 듯한 모습입니다. 특정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 차선을 택할지, 아니면 대선은 아예 포기하고 이후를 대비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3주간 조선일보가 의뢰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는 대구 경북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시간이 갈 수록 안 후보의 지지율은 40%, 36%, 32.2%로 떨어졌습니다.

대신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9%, 5.3%로 한 자릿수를 보이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15.6%로 뛰었습니다.

홍준표
"TK가 뭉치고. PK도 뭉칩니다. 영남이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안 후보 지지율이 떨어진 만큼 홍 후보 지지율이 오른 모양새입니다.

박지원
"최근 보수표가 어느 후보에게 넘어갔다고 하는 것은 제가 말씀드리기엔 가슴 아픈 일이지만 TV토론을 보고 그런 영향이 있다."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최근 3주간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충청 지역에서는 문, 안 두 후보가 각각 30%대 지지율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이 가장 높았습니다. 고민에 빠진 영남과 충청 표심이 남은 2주 동안 어디로 갈 지가 대선 향방을 결정지을 거란 관측입니다.

TV조선 김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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