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이면합의 밝혀야"…劉 "방위비 협상에서 다뤄야"

등록 2017.05.01 19:57

수정 2017.05.01 20:13

[앵커]
이같은 사드 비용 부담 논란에 대해 대통령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비판적입니다. 국민 감정을 건드리는 부분이라, 이념 성향과 관계없이 대부분, 재협상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한미 양국이 사드 비용 부담에 이면 합의를 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박광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김관진 안보실장 등은 지금이라도 진실을 명백히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60년 동맹국이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로 넘기라고 다시 요구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비용 재협상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유정
"사드비용을 재협상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사드비용을 논의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사드 비용은 합의가 끝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적인 경고성 발언이라고 했습니다.

홍준표
"기본적으로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코리아 패싱 하겠다는 것입니다. 한미동맹이 깨질수도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기존 합의는 지키되, 향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다룰 문제라고 했습니다.

유승민
"5년마다 물가상승률에 따라서 방위비 분담금을 서로 평화롭게 조정해나가는 걸로 하는 그 틀을 제가 마련했던 사람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측은 재협상을 한다면 사드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혜선
"원치도 않는 무기 따위에 국민들의 혈세를 투입해야할 이유가 없다. 미국은 사드를 당장 다시 가져가기 바란다."

TV조선 김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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