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조국 민정수석 '폴리페서 비판글' 논란

등록 2017.05.12 19:42

수정 2017.05.12 22:44

[앵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서울대 교수 출신입니다. 당시 조 수석은 정치 참여하는 교수, 즉 폴리페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 있는데요, 그 비판의 화살이, 이번엔 조 수석 본인에게 돌아왔습니다.

김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4월 당시 조국 서울대 교수는 교내 대학신문에 '교수와 정치-지켜야할 금도' 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정치권에 투신하는 교수 중 이해가 가지 않는 사례가 많은데 전문분야 연구는 방치한 채 정치권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다가 출마하는 경우가 한 예라고 했습니다.

폴리페서도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2008년 4월 조 교수는 다른 교수 80명과 함께 당시 이장무 총장에게 '폴리페서 윤리 규정'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낙천-낙선되는 교수가 제약없이 대학에 바로 복귀 해서는 안된다는 요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조 수석에 대해 폴리페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 수석은 서울대 교수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자신은 선출직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법과 서울대 내규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국
"국회의원 출마는 사퇴해야하지만 행정부 진출은 휴직을 하게 돼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안식년 상태입니다."

서울대 내에서도 조 수석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V 조선 김명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