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안경환 판결문' 공개한 주광덕 의원에 '문자 폭탄'

등록 2017.06.18 19:10

[앵커]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의 낙마에 결정적 이유중 하나가 된 것이 '허위 혼인신고' 판결문 입니다. 그런데 이 판결문을 공개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에게 '문자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판결문 입수는 적법 절차에 의한 것이었다고 했는데도 비판 문자가 평소의 100배나 들어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낙마의 결정적 이유는 지난 1975년 '허위 혼인신고' 전력이었습니다. 그 판결문을 공개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판결문 공개를 비판하는 '문자폭탄'을 무더기로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안경환 후보 사퇴 발표 이후 문자 폭탄이 그 이전에 비해 50배 100배 양이 늘어나고 있다."

주 의원은 일부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이 보낸 것으로 추측된다며 신변 위험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주 의원은 '판결문 입수 경위' 논란에 적법한 의정활동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의정자료 전자유통 시스템 통해 공식적으로 대법원 판결문 사본을 요구했고…"

앞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40년 전 자료를 어디서 구할 수 있었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야당 일부에선 안 후보자 아들의 퇴학 처분 번복 의혹과 서울대 수시 합격 경위까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안경환 후보의 아들 때문에 불합격한 학생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찰수사도 해야 한다고 본다."

tv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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