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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8군 평택시대 개막…세계 최대 해외기지

등록 2017.07.11 18:24

수정 2020.10.06 13:50

[앵커]
주한미군의 주축인 미8군 사령부가 64년만에 주둔지를 서울 용산에서 경기 평택으로 이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우 기자, 해외 미군기지 가운데 최대규모라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평택기지는 여의도 면적의 5배로 미군의 해외 단일기지로는 세계최대 규모입니다. 미8군 사령부는 오늘 서울 용산에서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토머스 밴들 미8군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64년 서울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 평택에 자리잡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2020년 까지 전체 기지가 완공되면 해외 미 육군기지 중 최대 규모의 기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택 소재 2개 미군기지 부지면적은 2400만 제곱미터로 인근 평택2함대 사령부와 연계해 이른바 통합기지 개념으로 운용됩니다.

주한미군 육군 전력으로 주한미군 병력 대다수를 거느린 미8군은 6·25 전쟁당시 국군제1사단과 함께 평양을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은 전국의 주한 미군 기지를 통폐합해 안정적 주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3년 한미 양국 정상 합의에 따라 추진됐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tv 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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