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카카오뱅크 개시 10시간 만에 15만 계좌 육박

등록 2017.07.27 21:32

[앵커]
계좌 만드는 데 7분, 이체하는 데 70초.... 여기에다 금리도 수수료도 싼 은행이라면 사람이 몰릴 수밖에 없겠지요. 두번째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늘 출범 10시간 만에 15만 계좌가 개설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경쟁은 좋은 겁니다. 기존 금융권도 정신이 번쩍 들어 서비스가 나아지겠지요.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100% 모바일 은행, 카카오뱅크입니다. 공인인증서 없이 신분증과 타행 계좌번호만으로 단 7분 만에 계좌가 뚝딱 만들어집니다.

윤호영 / 카카오뱅크 공동 대표
"수만명의 고객들이 계좌 오픈을 지점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그 관련 인프라가 어마어마하게 많지 않습니까. 저희는 그 프로세스를 모바일로 단순화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면 계좌이체도 70초 만에 가능합니다. 계좌번호를 몰라도 카카오톡 주소록을 이용해 상대방을 선택하면 손쉽게 이체를 할 수 있습니다.

금리 차등 없이 신용등급 8등급의 저신용자나 가정 주부도 최대 3백만원까지 마이너스 대출이 가능합니다. 직장인은 연봉의 1.6배까지 시중은행보다 싼 연 2.86%의 금리로 마이너스 대출이 가능합니다.

해외송금 수수료도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영업 10시간 만에 14만 4천개의 계좌가 개설될 정도, 인터넷은행들에 대한 반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금융시장 치열한 경쟁 통해 가격과 수수료 낮아지지만 금융서비스 편리하고 좋아질 것으로 기대"

그러나 오늘 이용자가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해 가입과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