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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잘못"이라면서도…중국, 사드 추가 배치에 더 반발

등록 2017.07.29 19:13

수정 2017.07.29 19:28

[앵커]
이번엔 중국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ICBM급 미사일 시험을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사드 추가 임시배치 결정에 더욱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일본과 러시아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유엔 대북 결의 위반이라며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지는 언급하지 않아 기존 대응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우리 정부의 사드 추가 임시 배치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드 배치는 한반도 유관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또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은 북한 핵미사일 활동을 저지할 능력이 없다"며 중국 책임론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북한이 기술적 진전을 얻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두 차례 이어진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는 일본 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NHK는 북한이 지난 4일 쏘아올렸던 ICBM급 미사일 화성-14형보다 고도가 1000㎞ 높아지고, 비행시간은 5분 길어져 최고 고도, 최장 비행시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고도 681km까지 날아올라 732km를 비행했다며, 중거리탄도미사일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또 내놓았습니다.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에 대한 의도적 평가 절하 입장을 유지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강경 제재 방안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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