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삼성반도체 24년 만에 인텔 눌렀다

등록 2017.07.29 19:44

수정 2017.07.29 19:55

[앵커]
반가운 소식 전해드립니다. 삼성 반도체가 24년 동안 업계 1위였던 인텔을 제치고 전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모바일 시장에 빠르게 적응한 것이 비결로 보입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반도체시장의 제왕으로 군림해온 인텔이 체면을 구겼습니다.

지난 2분기 매출이 16조 6600억 원을 기록해 삼성전자의 매출 17조 5800억 원에 1조 원 가까이 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4조 2900억 원으로, 8조 300억 원을 기록한 삼성의 절반 가량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삼성은 명실상부한 세계 반도체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협회 상무이사
"시장 환경에 적응을 잘 한 거죠 인텔보다. 결국은 인텔보다는 모바일 시장에서 빨리 적응을 한 거죠."

실제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에 주로 쓰는 차세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인텔을 앞지를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연간 실적으로 보면 2013년 사상 최대실적을 거의 육박하거나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하지만 모바일환경도 급변하는 추세여서 앞으로 패권은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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