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만취해 카드 긁었더니 1700만원…외국인 바가지

등록 2017.09.21 21:34

수정 2017.09.21 21:54

[앵커]
술에 취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술값 바가지를 씌운 업주들이 적발됐습니다. 술집에 1시간 40분 머물렀는데 술값은 1700만원을 결제됐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집 점원이 미국인 관광객 A씨로부터 카드를 받아 결제합니다. A씨는 잠시 뒤 술에 취한듯 비틀거리다 이내 쓰러집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A씨는 두 달 뒤 1시간 40분 동안 모두 세 차례에 걸쳐 1700여만원이 결제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미국인 관광객 'A씨'
"술집에서 기억이 끊겼다 다음날 아침 제가 호텔에 있더라고요. (귀국 후) 제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이 결제돼 있었습니다."

A씨가 기억하는 실제 술값은 50만원 정도. 술집 업주가 만취한 A씨에게 최대 30배의 바가지를 씌운 것입니다. 지난 1월 이태원의 한 주점을 찾았다 의식을 잃은 독일 관광객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업주 엄씨는 카드 단말기를 직접 들고 가 이웃 주점 업주와 번갈아가며 불과 1시간만에 790만원 상당을 결제했습니다. 독일인 관광객의 모발에서는 졸피뎀 등 수면제 성분이 검출돼기도 했습니다.

김언중 /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피해자로부터 환각수면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이 검출되었습니다. 약물과 업소의 연관성에 대해서 수사를 할 방침…."

경찰은 이태원 주점 3곳의 업주와 종업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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