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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200명 패싸움 소동…광주에서 무슨일이?

등록 2017.09.22 21:28

수정 2017.09.22 21:37

[앵커]
광주에서 중학생 2백명이 난투극을 벌인다는 경찰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결과적으론 소동으로 끝났는데요, 중학생들이 3대3 싸움을 한다는 소문에 구경꾼들이 몰렸던 겁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차가 쫓아오자 중학생 무리가 달아납니다. 경찰관과 학생들이 골목길을 돌며 쫓고 쫓깁니다. 

광주지역 중학생
"2학년하고 3학년들 다 모인 것 같은데요. 경찰하고 싸웠다고…."

지난 17일 오후 5시20분쯤 광주의 한 공원에 중학생 200여 명이 모였습니다. SNS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학교 2곳의 남학생 6명이 3대3 결투를 약속했습니다.

학생들은 주민들의 눈을 피해 이곳 동산 정상에서 싸움판을 벌이려고 했습니다. 3대3 결투 소식은 SNS로 빠르게 퍼졌고, 싸움 구경을 하려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목격자
"주위에 여자 남자 애들이 시내버스 내리고 난리더라고."

목격자
"엄청 많던데요. 우글우글했어요. 패싸움한다고 자기들끼리…."

경찰 100명이 출동해 5시간만에 소동이 끝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애들이 얼른 해산을 안 하더라고요. 한참 시간은 걸렸어요."

경찰은 15살 신모군 등 6명을 입건하고, 해당 학교에 징계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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