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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화산 분화 조짐…'1963년 악몽'에 수만명 대피

등록 2017.09.24 11:12

수정 2017.09.24 11:44

[앵커]
관광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대형 화산이 분화 조짐을 보이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재난 당국은 최고 단계의 경보를 발령했고, 인근 주민들 수만명은 임시 피난처로 대피했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시 피난처에서 고단한 잠을 청하는 사람들. 발리 가랑아섬에 위치한 높이 3천여m의 아궁 화산 인근 주민들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큰 화산인 아궁 화산이 분화 조짐을 보이자 1만 1천여명의 주민들이 긴급대피한 겁니다.

위라아트마하 / 피난민
"며칠 동안 흔들림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데 정말로 걱정이 됩니다"

인도네시아 재난예방센터는 "지하 5km 부근의 마그마가 최근 상승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하루 수백차례의 화산 지진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아궁 화산의 경보 단계를 4단계 중 최고인 '위험'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분화구 반경 12km 구역에는 주민이나 관광객 활동도 제한시켰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종종 발생합니다.

발리는 아궁 화산에 얽힌 악몽이 있습니다. 마지막 분화였던 1963년 당시 무려 1100여명의 주민들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를 겪었습니다.

50여년만에 다시 닥친 악몽 재현의 우려 속에 발리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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