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美폭격기 폭파 영상 공개…北 전역 반미 군중집회

등록 2017.09.25 21:06

[앵커]
미군 B-1B의 북한 공역 출격에 대응해 북한이 미사일로 미군 폭격기를 폭파하는 합성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전역에서 반미 군중집회를 잇따라 열고, 세계 여러나라 의회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편지도 보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선전매체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로 미 항모 칼빈슨호를 폭침시키고, 각종 미사일로 B-1B 폭격기와 스텔스 전투기 F-35를 격추합니다.

미 전폭기가 북한 공역으로 출격한 데 대해 맞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걸로 보입니다.

북한은 각국 의회에도 미국을 비난하는 공개 편지를 보냈습니다.

北 '세계 여러 나라 국회에 보내는 공개 서한'
"세계의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면서 이를 준렬히 단죄규탄하는 바입니다."

북한 전역에서는 며칠 째 김정은의 성명을 받드는 반미 군중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北 반미 대결전 총궐기 청년 학생 집회
"쓰레기같은 깡패놈이 세계 최대의 외교 무대라고 일컫는 유엔 무대에서 내뱉은 폭언을 우리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北 반미 인민보안성 군인 집회
"김정은 동지를 결사옹위하는 총폭탄이 되자!"

모란봉악단과 왕재산예술단도 미국과 싸움을 독려하는 공연을 했습니다.

北 모란봉악단·공훈국가합창단·왕재산예술단 순회 공연
"승리의 포성을 더 높이 울려갈 애국의 열정으로.."

반미 선군 노선을 앞세워 체제 결속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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