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10·4선언 10주년 권양숙·노건호·한명숙 등 친노 총집결

등록 2017.09.26 21:02

[앵커]
오늘 여의도 63빌딩에서 10.4 선언 1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10.4 남북정상선언을 정부 차원에서 기념하는 건 처음입니다. 지금은 김정은이 도발을 계속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때인데요.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장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지선호 기자, 지금은 기념식이 다 끝난 것 같은데 오늘 기념식에 친노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후 6시반부터 여의도 63빌딩에선 10.4 선언 10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는데요, 방금전 행사가 끝났습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씨,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친노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 문 대통령의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해찬
"민주주의가 위축됐을 땐 평화가 위협됐고 민주정부 10년 민주주의가 고양됐을 땐 평화가 찾아왔다."

박원순
"권여사님, 굳건히 계셔주셔서 고맙습니다" 

남북 평화를 강조한 노 전 대통령의 메시지 영상도 틀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노란 넥타이 차림으로 권양숙 여사, 아들 노건호씨와 인사를 나눴고, 권 여사는 문 대통령에게 음악 CD를 선물했습니다.

작년까지 노무현 재단 주최 행사였지만 올해는 정부와 공동행사로 격상됐습니다.

지난달 말 출소한 한명숙 전 총리는 문 대통령과 한 테이블에 앉았고, 3철로 불렸던 전해철 의원과 이호철 전 민정수석도 문 대통령 뒷쪽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해찬 의원은 "영구적 한반도 평화 체제를 꼭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10.4 남북정상선언 기념식장에서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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