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군사 충돌 막아야…한반도 평화 여정 중단 안돼"

등록 2017.09.26 21:0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10.4선언 기념식에서 "한반도에서 군사 충돌을 막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북한 도발은 규탄하면서도 "한반도 평화 여정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문정인 안보특보는 "시간은 북한 편"이라고 듣기에 따라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말을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북한이 유리하니까 하루빨리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10.4 정상선언을 비롯한 역대 정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고 했습니다. 대북 제재와 압박을 언급하면서도 대화와 평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10.4정상선언 기념식 축사)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여정은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중단되선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북 도발을 비판하면서도 대화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10.4정상선언 기념식 축사)
"북한이 무모한 선택을 중단한다면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10.4 정상선언 합의사항 중 군사회담 복원과 이산가족 상봉은 지금이라도 이행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0.4선언을 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10.4정상선언 기념식 축사)
"고뇌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던 노무현 대통령님이 그립습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앞선 강연회에서 북한이 핵탄두 100개를 가지기 전에 하루 빨리 대화에 나서야 한다 주장했습니다.

문정인 / 통일외교안보특보
"남북대화 열려야 미북대화 없을 때 우리를 통해서 이야기할 수 있고 또 평양 어려움을 워싱턴에 전달하는 것도 가능"

TV조선 최수용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