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한국은행 '399'번 사이버 공격…'콜드런칭'도 해킹

등록 2017.09.26 21:10

[앵커]
북한이 지난 4년 동안 한국은행에 7-8번의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위산업체를 해킹해 잠수함 탄도미사일 핵심 기술까지 확보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부터 지난달까지 한국은행은 모두 399차례나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들어 지난 8개월간 116건을 공격 당하는 등 작년 44건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북한이 올해만 7, 8차례 한국은행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손영동 / 한양대 융합국방학과 교수 
"최근 추세는 국제사회 대북제재가 점점 강하되니까 사이버 외화벌이쪽으로 집중하고 있는걸로 알고 잇씁니다. 한국은행은 물론이고"

북한은 작년 국제금융망을 해킹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 8100만 달러를 불법 이체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잠수함탄도미사일의 핵심기술인 콜드런칭 기술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국방 관련 인사는 북한이 국내 방산업체를 해킹해 콜드런치 기술을 절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군은 방산업체들에 대한 보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금년 7월 초 기준으로 해서 총 99개 방산업체 중에 약 70% 이상이 망 분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고"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단순 공격을 넘어 돈과 군사 기술을 훔쳐가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