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번엔 롯데리아?"…감자튀김서 손톱 만한 벌레 나와

등록 2017.09.26 21:21

[앵커]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요즘이죠. 맥도날드에 이어 이번엔 롯데리아 감자튀김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살 박모씨가 롯데리아에서 구입한 햄버거 세트입니다. 감자튀김 사이에 어른 손톱 길이만한 벌레가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배달로 주문을 했는데 포장을 열어보니 벌레가 나왔습니다.

박씨는 벌레가 튀겨진 것 같다고 말합니다.

피해 소비자
"양념 넣고 흔들어서 먹으려고 깠어요. 깠는데, 그대로 있는 거예요. 튀겨져서 같이 딱 봐도 튀겨졌어요."

해당 롯데리아 매장 측은 실수를 인정하지만, 배달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롯데리아 매장 관계자
"벌이 저희 쪽에서 조리가 되면서 같이 들어간 건 아닌 것 같고 외부적으로 유입이 된 것 같아요."

박씨는 벌레가 조리됐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식약처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식약처 관계자
"이물 신고를 할 수 있잖아요. 그런 절차에 따라서 해주시는 게 적합하고요. 증거품하고 가지고 오면 저희가 조사 가능하고요."

롯데리아 본사 측은 원인 분석을 한 뒤 환불이나 교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씨는 피해 보상보다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피해 소비자
"애들이 봐버리니까 선입견을 갖잖아요.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그런 식으로 성의 없이 얘기하니까 거기서 화가 난 거죠."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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