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친문 전해철 "정진석, 정치적 물타기"…친노 핵심 전방위 공세

등록 2017.09.26 21:33

[앵커]
여야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적폐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해 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를 가리키는 이른바 '사자방'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의혹 특검을 하자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의 적폐청산 특별팀에 대응해 김대중·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적폐 특별팀도 꾸리겠다고 했습니다. 여야의 총력전 속에 양측 인사들을 만나봤습니다.

먼저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자 노 전 대통령 뇌물 수수 의혹 사건을 변호했던 전해철 의원은 "정진석 의원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 사실이 아닌 그런 허위 주장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치적 목적의 물타기 시도"라고도 했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나 그 책임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니까 이를 피하기 위한 것인데…"

"바다이야기 등 뇌물 수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특검도 반대했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특검 내지 재수사 부분은 정말 본질적인 것이 아니고, 가당치 않은 주장이다."

"문재인 정부의 정치 보복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적인 보복이 아니고요. 과거에 잘못했던 것을 바꾸자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상의 여부엔 "확인도 부인도 않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직접 언급을 피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충분히 페이스북에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다 밝혀놨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