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북핵리스크에 금테크 떴다…한국거래소, 미니금 상장

등록 2017.09.26 21:41

[앵커]
북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에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그동안 단위가 커서 접하기 쉽지 않았던 금 투자의 문턱도 낮아집니다. 100g 짜리 미니 골드바 상품이 내일 상장됩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거래소가 내일부터 증시종목처럼 상장하는 100g 짜리 미니 골드바입니다. 가격은 오늘 종가 기준 478만원 정돕니다. 2014년 1킬로그램 짜리 금괴종목을 처음 상장한 이후 금 소액투자 수요가 늘어나자 100그램 짜리를 새로 내놓은 겁니다.

기존에는 1킬로그램을 투자해야 실물 인출이 가능했지만, 미니금은 100그램만 사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최근 북핵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것도 한몫했습니다.

정창희 /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100그램짜리는 470만원이면 미니바를 소액투자자가 보유할 수 있습니다."

1kg 짜리 금괴도 하루 평균 23kg, 10억원 어치가 거래될 정도로 인깁니다.

김두언 /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
"북한발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안전자산 선호가 금가격을 올릴 수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북미간 긴장은 국제 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입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가격이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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