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트럼프 "두번째 군사 옵션 준비"…핵항모 전단 NLL넘나?

등록 2017.09.27 21:09

수정 2017.09.27 21:15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군사옵션을 언급했습니다. B-원B 전략 폭격기 편대의 북한 공역 출격에 이어 두 번째 군사 작전이 완벽하게 준비돼 있다고 말한 겁니다. 실행하게 되면 북한에게 매우 파괴적일 거라고도 했는데요.

이 군사적 옵션이 뭘지, 안형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 총리와의 회담 직후, 북한에 대한 두번째 군사 옵션을 언급했습니다. 화염과 분노, 완전 파괴에 이어 이번에는 '매우 파괴적'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우리는 두번째 군사 옵션이 완전히 준비돼 있습니다.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선택한다면 매우 파괴적일 것입니다." 

던포드 합참의장은 미 의회에서 "북한이 곧 핵탄두를 탑재할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가장 현실적인 군사옵션은 핵 항모전단입니다. 다음달 한반도로 오는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NLL 북쪽 공해로 넘어가 수일간 체류하며 무력시위를 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레이건 항모전단은 토마호크 미사일과 70여대의 항공기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B1B 편대보다 훨씬 더 위협적인 군사 행동입니다. 

북한 선박을 해상에서 봉쇄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F-22와 F-35, B-2같은 스텔스기로 북한 근접 비행을 하거나 은밀히 북한 내부로 침투 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의 핵잠수함 건조를 미국이 허용해 주는 방식으로 북한을 압박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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