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文 "전작권 가져오면 北 두려워할 것"…해군기지서 첫 국군의 날 행사

등록 2017.09.28 21:15

수정 2017.09.28 21:2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전시 작전 통제권 조기 환수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처음으로 해군 기지에서 열린 오늘 행사에선 전략 무기를 공개하며, 대북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를 통해 전시작전 통제권을 가져오면 북한이 두려워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우리가 전시작전권을 가져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하고 국민은 군을 더 신뢰하게 될 것"

"북핵과 미사일 위협의 대응능력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킬체인 등 3축체계의 조기 구축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방산비리는 국가안보의 적이라고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전작권 발언을 두고 야권에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안철수
"가장 중요한 전제는 우리가 충분히 대비 준비할 태세가 돼 있는가 그게 가장 중요하다"

오늘 국군의날 행사는 처음으로 해군기지에서 진행됐습니다. 평택 2함대를 택한 건 천안함과 연평해전의 상징성과 함께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수호한다는 점에서 북한 도발에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오늘 기념식에선 전략 무기의 실물 공개 등 무력 시위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특전사 출신인 문 대통령은 특히 특전사의 집단 강하 시범과 특공 무술 시범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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