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중석 전 국과수원장 "부검 결과에 명예 건다"

등록 2017.09.28 21:28

수정 2017.09.28 21:35

[앵커]
이번엔 김광석씨 딸 사망 당시 부검 책임자였던 서중석 전 국과수 원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부검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여기에 30여년 법의관으로 지낸 자신의 명예를 걸겠다고도 했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의학 전문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부장과 원장 등을 역임하며 30여년 동안 죽음의 진실을 밝혀온 서중석 보건대 총장. 최근 불거진 고 김광석 씨 타살 의혹에 강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서중석 / 보건대 총장(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지금 언론에서, SNS상에서 부검을 대충하지 않았겠느냐는 있을 수가 없는 것…."

특히 이상호 기자가 타살 근거로 제시한 ‘목 앞부분에만 있는 상흔’도 과학적 분석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중석 / 보건대 총장(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목에 삭흔이) 동그랗게 한바퀴를 돌고 이런 경우가 더 교사에 가까운 것이지..."

서 총장은 김광석씨 부검 당시엔 부검의였던 권일훈 소장과 동료로서 결과를 함께 논의했고 딸 서연 양 부검 땐 국과수 법의학부장으로 있었습니다.

특히 서연 양의 경우 학대 여부도 중요하게 검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부검 결과과 뒤집힐 일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서중석 / 보건대 총장(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제 명예를 걸고 얘기하지만, 그런 일(부검 결과 변경)은 아마 없을 겁니다."

다만, 서연 양에 대한 정신적 학대나 단순 유기 가능성은 부검이 아닌 수사의 영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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