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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남] 추석음식, 밀폐용기 보관 괜찮나…안전 보관법은?

등록 2017.09.30 19:34

수정 2017.09.30 19:51

[앵커]
진짜정보찾는남자 진정남 정운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정보를 찾아오셨나요?

[기자]
네. 민족 대명절 추석이죠. 먹고 남은 명절음식 보관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시민들에게 명절음식 보관법을 물어봤습니다.

시민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하죠"

시민
"일단 밀폐용기에 담아두고 좀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둬요"

명절 대표 음식 잡채를. 밀폐용기와 위생비닐, 그리고 그릇에 담아 상온에 보관하며 세균수를 측정해봤습니다. 초기 세균수는 셋 다 비슷한데요. 10시간 만에 밀폐용기 세균이 30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위생비닐과 그릇에 비해 3배가 더 많아 진겁니다. 하루가 지나니 차이가 더 벌어지죠. 밀폐용기는 음식을 먹기 어려운 수준까지 세균이 늘어났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겨날까요. 밀폐용기는 음식의 열기를 더 오래 품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밀폐용기의 고무패킹에 저렇게 숨어있는 세균도 문제입니다. 깨끗하게 세척한 밀폐용기의, 고무패킹 오염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위생기준치를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설거지를 할 때 고무패킹을 빼내 닦는 분들은 의외로 많지 않았습니다.

가정주부
(이 부분 씻으세요?) "아니요. 너무 더럽다."

실제로 저희가 방문한 한 가정의 밀폐 용기들을 점검해봤더니. 고무패킹 부분 오염도가 전부 위생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가정주부
"와. 충격이네요. 앞으로 무조건 씻어야겠다"

이렇게 이쑤시개 같은 걸 이용해 쉽게 고무패킹을 빼낼 수 있으니, 꼭 세척해야 하고요. 묵은 때가 안 벗겨질 때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대1로 섞은 물에 담가두면 얼룩을 쉽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남은 음식은 어떻게 보관하는 게 좋나요?

[기자]
꼭 냉장보관 해야되고요, 음식에 열기가 있을 때에는 접시 등에 담아 열을 식힌 뒤에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앵커]
오늘도 쏠쏠한 정보였네요.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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