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단독] 北 "전쟁나면 남조선 쑥대밭"…뒤로는 북미대화 위해 러시아행

등록 2017.10.01 19:07

수정 2017.10.01 19:14

[앵커]
북한은 또 매체를 통해 위협에 나섰습니다. "서울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는 군사적 선택안은 없고 "전쟁이 나면 남한은 쑥대밭이 될거라고 협박했습니다. 하지만 뒤로는 미북간 대화를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미 라인을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러시아에 보낼 예정입니다.

이채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는 오늘도 미국과 우리나라를 협박했습니다.

北 조선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대변인 담화 (어제)
"미국의 머리우에 드리워진 어두운 망조가 칠칠암흑으로 화하는 최후멸망의 시각만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

노동신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남한 전역이 쑥대밭이 된다"며 "미국의 북침전쟁 도발 책동에 편승하는 건 무지스러운 망동"이라고 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밝힌 "서울을 위혐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접 옵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뒤로는 북미 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최근 러시아를 방문했던 북한 외무성 국장 최선희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핵 비확산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회의엔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 군축 담당 특보가 참석합니다. 정부 소식통은 "최선희가 중국 대신 러시아에 북미 중재를 부탁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선희는 지난달 26일에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외무부 특임대사와 만났습니다. 북한이 겉으로는 미국과 남한을 맹비난하면서 뒤로는 북미 담판을 준비한다는 분석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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