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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이달 한반도 출동…초고강도 대북 압박 나서나?

등록 2017.10.01 19:11

수정 2017.10.01 19:24

[앵커]
어제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미국은 핵추진 항공모함을 이달 중순 한반도 해역으로 출동시켜 우리 해군과 고강도 훈련을 합니다. B1B의 북방한계선 위쪽 비행에 북한이 깜짝 놀란걸로 전해지는데 이번엔 항공모함이 북방한계선 넘어 북측 공해까지 진출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통하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이달 중순 한반도 해역으로 출동합니다. 레이건호는 F-18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해상작전헬기 등 80여대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과 SM-3 요격 미사일로 무장한 이지스함과 핵추진 잠수함도 함께 옵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사진
"항모강습단은 작전 반경이 1000km 이상에 달하고, 장기간 작전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고강도 연합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양국 이지스함은 레이더로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미사일 경보 훈련도 합니다.

중장거리 미사일 도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항모전단은 연합 훈련 이후 북방 한계선 북쪽 공해까지 올라가 북한을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전투기와 각종 미사일로 무장해 북한에게는 B-1B 폭격기 편대보다 훨씬 위협적인 군사옵션이 될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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