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폭우에 축대 붕괴…도로 무너지고 단수·정전 피해 속출

등록 2017.10.02 21:16

[앵커]
오늘 새벽 부산에서 축대가 무너지는 사고로 전봇대가 쓰러지고 상수도관이 터져 정전에, 단수 피해까지 겹쳤습니다. 인천에서는 50대 선장이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와 인도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전봇대도 쓰러져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부산 서대신동에서 아파트 공사장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수도관이 부서져 부산 서구 5만 가구에 수돗물이 끊겼습니다. 9백여 가구는 정전됐습니다.

이강로 / 부산 서대신동
"변압기가 터지는 소리가 펑펑 나고 놀래서 다 튀어나왔다 아닙니까."

부산은 오늘 새벽 비가 100mm 내렸습니다. 지난달 폭우에 터진 노후 상수도관이 또 부서졌습니다.

아파트 공사 관계자
"저번에 노후관이 파손되어가지고 긴급하게 복구를 못해서..."

오늘 오전 8시쯤 인천 옹진군 앞바다에서 낚시어선 선장 58살 박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씨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어제 저녁 배를 옮기려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부산 연산동과 강원 원주에서는 주택화재가 잇따라 집 2채가 불탔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