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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0승…'아듀' 이승엽

등록 2017.10.03 11:09

수정 2020.10.06 08:00

[앵커]
기아의 양현종이 국내투수로는 22년만에, 선발투수 20승을 달성했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오늘 은퇴식을 열고 프로야구 23년 인생을 마무리합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지완의 1타점과 안치홍의 투런포로 승리 요건을 갖춘 KIA 선발투수 양현종. 집중력이 흔들린 KIA 수비에 투구수가 늘며 고전했지만, 5와 3분의 2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2실점 시즌 20승을 거뒀습니다.

1995년 LG 이상훈 이후 무려 22년만입니다.

양현종 /  KIA 투수
"기록에 남는 투수로 남게 돼서…. 무조건 잘 던지고 싶었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던 것 같아요. 

삼성의 이승엽은 화려했던 23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오늘 은퇴식을 치릅니다. 1995년 데뷔한 이승엽은 데뷔 3번째 시즌 만에 홈런왕을 차지했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숱한 발자취를 남기면서 국민타자로 우뚝 솟았습니다.

한일통산 600홈런은 물론이고 2003년 터뜨린 56홈런도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대기록입니다. 이승엽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아내 이송정씨가 시구를 맡아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최종전인 오늘, 정규 시즌 최종 순위도 가려집니다. 선두 KIA가 승리하면 시즌 우승을 확정하는 반면, KIA가 패하고 두산이 승리하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팀이 뒤바뀌는 상황도 연출될 수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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