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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한인 10명 연락두절…文 대통령 "슬픔 극복하길"

등록 2017.10.03 21:03

수정 2017.10.03 21:21

[앵커]
추석 연휴를 맞아 라스베이거스로 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과 현지 교민들의 피해도 걱정됩니다. 외교부는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현재 10여명의 우리 국민이 연락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아비규환의 상황이라 피해자들의 신분과 국적 확인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부는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이후 연락이 닿지 않은 한국인이 우리 시간 오후 8시 현재 1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사망자나 부상자는 아직 공식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LA총영사관은 연락 두절 상태인 우리 국민과 연락을 시도하는 한편, 직원 5명을 라스베이거스로 파견해 현지 병원을 돌면서 한국인 사망자나 부상자가 있는지 파악 중입니다.

이기철 / LA총영사
"신고를 안 하다가 신고를 한 분도 있고 그래서 (연락두절자는) 계속 유동적입니다. 병원이나 시신 안치소를 현재로서는 방문을 못하게 돼 있는데 그 방법도 사용해 가면서 지금 추진하고자 합니다."

영사관은 아직 사망자의 국적 등 개인정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해 확인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 백악관에 동맹이자 친구인 미국인들이 슬픔과 비통함을 극복하길 기원한다는 조전을 보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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