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뉴스9

北 6차 핵실험 후 북중 국경은?

등록 2017.10.04 21:33

수정 2017.10.04 21:43

[앵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중국 국경 지역은 검문 검색을 강화하는 등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반면, 맞은 편 북한 마을들은 오히려 평온한 분위기라고 합니다. 탐사보도 세븐 취재진이 긴장과 평화가 공존하는 국경 지역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21일 중국 국경에서 촬영한 북한 혜산의 장마당입니다. 수백명의 상인과 주민들이 과일과 옷, 생선을 사고 팝니다. 40년 전 우리나라 시골장터와 비슷합니다.

세븐 제작진
"저 아줌마 아직도 사과 닦고 있네 마지막까지 닦아야죠. 갈 때까지 닦는 거죠."

밤이 되자 비행기 활주로처럼 환하게 불 켜진 장마당, 캄캄한 주변과 대비됩니다. 자세히 보니 상인마다 작은 등불을 켜고 장사를 계속합니다.

현지 안내인
"전기가 안들어오고, 배터리 있잖아요. 이동형 배터리 탁상등 충전해서 쓰는 거 있잖아요. 그런 거 갖다 놓고"

압록강에선 북한 주민들의 사금 채취가 한창입니다. 부족한 외화벌이를 위해 남녀노소, 심지어 군인까지 나섭니다.

긴장과 평화가 공존하는 북중 국경의 놀랍고 생생한 모습은, 잠시 뒤 9시 50분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 추석 특집 2부작 '북중 국경 803km'에서 공개됩니다.

TV조선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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