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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록의 2017…내일부터 포스트시즌

등록 2017.10.04 21:37

수정 2017.10.04 21:47

[앵커]
2017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정규 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내일부터는 포스트 시즌에 돌입하는데요. 올 시즌, 어떤 기록들이 쏟아졌는지 박상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8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KIA. 후반기 두산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실제 순위에서는, 시즌 10경기 째부터 선두에 오른 뒤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무려 175일, 역대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32년 만에 탄생한 '20승 듀오' 양현종과 헥터는 KIA는 물론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였고, KIA의 팀 타율 3할2리도 역대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3위 롯데는 이대호, 최준석 등 거구의 이미지이지만 실책 85개, KBO 최고의 짠물 수비 팀이었습니다. 

또 SK는 팀 홈런 234개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힘겹게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LG는 평균자책점 1위 팀이 가을야구 티켓을 따내지 못한 역대 최초의 사례가 됐습니다.

LG의 새 감독은 류중일 전 삼성 감독. 포스트시즌 탈락 여파로 감독 교체를 단행한 LG는 양상문 전 감독에게 단장 승진이라는 반전 선물을 안겼습니다.

야구 팬들은 이렇게 풍성했던 2017 프로야구에 대해 840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으로 답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포스트시즌입니다. 4위 NC는 맨쉽, 5위 SK는 켈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습니다. NC가 1차전에서 승리하면, 2차전 없이 준플레이오프에 오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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