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경찰서 다녀온뒤 사거리에 드러누웠다가…50대 여성 사망

등록 2017.10.05 21:14

[앵커]
50대 여성이 사거리 한복판 차도에 누워있다 차량 2대에 잇달아 치어 숨졌습니다. 택시 요금 시비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였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거리 앞 편의점에 시민들이 모여듭니다. 경찰 조사반도 사고 현장에 도착합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인천 삼산경찰서 앞에서 50대 여성 A씨가 승용차 2대에 잇따라 부딪혀 숨졌습니다. 

A씨는 택시요금 시비로 경찰서에 들른 뒤 이곳 사거리에 드러누웠습니다. 지나가던 남성이 A씨를 말렸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인근 점포 직원
"지나가다가 도로변으로 뛰어드니까 위험한 것 같아서 말리셨던 분인데.  새벽이니까 좀 빨리 달리거든요. 3번째(차량)까진 피해갔는데"

A씨는 사고 직전 경찰 조사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습니다. 경찰은 사건 조사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
"경찰하고는 문제가 없었죠. 택시 요금 문제로 왔으니까. 요금 시비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러지, 경찰이 불친절하게 안하지 않습니까."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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