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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에 유등 7만 개…동화 속 풍경

등록 2017.10.05 21:27

[앵커]
경남 진주 남강에선 동화 속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유등 축제가 한창인데요, 강물 위에서 불을 밝힌 유등 7만개가 가을밤을 수놓고 있습니다.

이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 남강에 형형색색의 유등이 불을 밝혔습니다. 자유의 여신상과 영국 병정이 이국적인 풍경도 자아냅니다. 소망등 띄우기도 축제의 멋과 정겨움을 더합니다.

"우리 커플 오래 가게 해주세요."

추석과 설날, 단오의 세시풍속을 주제로 만든 등도 볼거리를 더합니다.

박영수 / 관광객
"유등을 보며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이해할 수 있고 유등이 너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진주성에서는 임진왜란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인 진주대첩을 묘사한 등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진주 남강 유등 띄우기는 임진왜란 때 진주성이 왜군에 함락되면서 숨진 병사와 백성 7만 명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이창희 / 진주시장
"앵두등 약 20만개가 설치돼가지고 터널이 조성이 됩니다. 그것도 거의 환상적입니다."

올해 진주성과 촉석루 암벽에는 3D 입체 영상을 쏘는 미디어 파사드도 선보였습니다.

이경노 / 관광객
"벽에다 쏘니까 되게 웅장하고 재밌고 즐겁고 그리고 옛날 역사까지 알 수 있는..."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진주 남강 유등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립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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