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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흥행 요소 라이벌전…내일 '낙동강 더비'

등록 2017.10.07 19:40

수정 2017.10.07 19:50

[앵커]
스포츠의 최고 흥행 요소 가운데 하나는 한일전과 같은 이른바 라이벌전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롯데와 NC의 라이벌 관계도 뜨겁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NC 유격수 손시헌은 인터넷상에서 '손억울'로 불립니다. 시즌 전, 작년 롯데와의 압도적인 승률, 15승 1패를 언급하며 "올해 롯데와 5할 승률을 한다면 억울할 것 같다"고 도발한 것에 대해 야구팬들이 붙인 별명입니다.

내일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롯데와 NC는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지역 라이벌입니다. NC의 연고지 창원과 롯데의 연고지 부산이 나란히 낙동강 유역에 있기 때문에 '낙동강 더비'입니다.

지난 2011년 NC의 창단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롯데가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대결이 처음으로 성사됐습니다. 올해 상대 전적은 롯데가 NC에 9승7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습니다.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어떻게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될 것 같고…."

스포츠 라이벌전은 팬들의 피를 끓게 합니다. 최근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스페인 카탈루냐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는 명실상부한 클럽 축구 최대의 라이벌전입니다.

한일전은 종목을 가리지 않는 흥행 보증수표이고, 우리의 한일전처럼 역사적 앙금이 남아 있는 독일과 폴란드의 축구 경기도 늘 팬들을 열광시킵니다.

류현진의 소속 팀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전은 메이저리그 100년 역사 동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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