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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더비' 연장 혈투 끝 'NC 대승'

등록 2017.10.08 19:40

[앵커]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라이벌 빅매치였죠, NC와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 NC 타선이 대폭발하며 NC가 9-2 대승을 거뒀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에이스 투수가 맞대결을 펼친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가 먼저 앞서 나갔습니다. 1회초 2루타로 포문을 연 박민우, 롯데 선발 린드블럼의 폭투 때 홈을 파고들며 득점에 성공합니다.

NC는 4회초 모창민의 안타와 권희동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롯데는 4회말 1사 2·3루에서 황진수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김문호가 홈인, 추격에 나섰습니다.

한 점차로 쫓아간 롯데는 8회 말 대타 박헌도가 NC투수 김진성의 직구를 밀어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습니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의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팽팽했던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습니다.

연장 11회초, 지석훈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와 권희동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NC는 상대 수비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포수 강민호가 볼을 빠트렸고 두 명의 주자가 들어오면서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끝났습니다.

승기를 잡은 NC는 모창민의 쐐기 만루포까지 터지면서 역대 준플레이오프 연장 한 이닝 최다인 7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5전 3선승제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84.6%입니다. 양 팀은 내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벌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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