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연휴의 마지막날이자 한글날이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연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한글 사랑으로 채웠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글이 새겨진 옷을 입은 시민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창제 571돌 한글날을 맞아 시민 571명이 한글로 꾸민 옷을 입고 사적을 돌았습니다.
송민재 / 행사 참가 어린이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창제하신 지 571돌 돼서, 그 의미로 (옷을) 입고 있는"
광화문광장에 장구 소리가 울려퍼지자, 시민들도 흥에 겨운 듯 박자를 맞춥니다. 어린이들은 훈민정음 목판 인쇄를 직접 체험하고, 먹물을 묻힌 다음에 목판에 이렇게 문질러 줄 거예요. 한글 문신을 몸에 새기기도 합니다.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고 전래동화의 한 장면을 만들어 보는 체험형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김혁 / 서울 응암동
"한글날이라고 광화문에서 행사나 축제가 많다고 해서 나왔는데요, 아이들 볼거리도 많고 즐겁네요."
김건우 / 서울 응암동
"글씨 쓰기 했는데, 처음 써 보는 거여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시민들은 끝나가는 추석 연휴의 아쉬움을 한글 사랑으로 채웠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