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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보는 재미, 별들도 반짝…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등록 2017.10.12 21:46

수정 2017.10.12 21:53

[앵커]
부산 국제 영화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열흘 동안 총 300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오우삼 감독 등 거장들이 한국을 찾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22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축제는 개막작 문근영 주연의 '유리정원'으로 시작됐습니다. 사랑과 욕망, 상실과 소외를 예리하게 그렸다는 평가입니다.

문근영 / 배우
"훼손된 순수함을 지키고자 하는 어떤 욕망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부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공존하고 있는 그런 캐릭터인 것 같아서 굉장히 끌렸어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열흘 간 75개국 300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병헌, 장동건, 문소리, 이제훈 등 스타들도 출동합니다. 

이곳 부산에는 오후부터 줄곧 비가 내렸지만, 참석한 관객들은 우산을 쓰고 개막식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주목받는 작품은 '블랙스완'을 연출한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마더!'입니다. 북미 개봉 당시 극찬과 혹평을 동시에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한국을 찾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세 번째 살인',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도 기대작으로 꼽힙니다. 폐막은 세대 간 갈등과 화해를 다룬 대만 감독 실비아 창의 '상애상친'이 장식합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VR 시네마'도 운영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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