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해순 "유족들 재산 노리고 괴롭혀"

등록 2017.10.13 21:29

수정 2017.10.13 21:35

[앵커]
가수 김광석씨 딸 서연 양의 사망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부인 서해순 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다음주 서씨와 시댁 가족들을 한번 더 조사한뒤 이달 말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9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은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서해순 / 고 김광석 부인
"형이란 분이 자기네들은 행복하게 살면서 돈을 뺏으려고 저를 너무 하는 게, 그 집안에 대해서 실망스럽고."

서씨는 최선을 다해 딸 서연 양을 키웠다며, 사망에 대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서해순
"이상호 기자가 죽을 때까지 절 쫓아다니실 거 같은데 누가 얘기해도 안 믿으시잖아요, 타살이라 하고 그런데"

경찰은 어제, 서씨와 별도로 동거남 이모씨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와 이씨가 서연양의 사망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라 사실 확인이 쉽지 않다며, 서연 양의 선생님과 친구 등 주변인들을 상대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달 말 검찰과 수사결과를 협의한 뒤, 서씨가 받고 있는 유기치사와 소송사기 혐의에 대한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경찰은 다음주 중 서씨를 한번 더 불러 조사한 뒤, 김광복씨 등 고발인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