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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곳곳 파행…김이수·이효성 두고 여야 공방

등록 2017.10.14 10:58

수정 2020.10.06 07:10

[앵커]
어제 이틀째 국정감사에서도 파행이 잇따랐습니다.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는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자격 논란 끝에 두시간도 안돼 연기됐고,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여야가 '방송 장악' 논란으로 하루 종일 치고 받았습니다.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인사말을 하려하자 야당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며 막아섭니다.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상황에서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국감 진행을 거부했습니다.

이용주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은 사실상의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위장된 헌법재판소장의 지위에 있는 것입니다."

여당은 법적 하자가 없다며 국정감사 진행을 주장했습니다.

박주민
"이것은 헌법재판소 규칙에 따른 절차를 지킨 것이고 헌재 자체 내에서 이뤄진 결정이니 존중해야 합니다."

한시간 반 공방 끝에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는 결국 파행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국당 의원들이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적폐'라고 부르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성태
"적폐 위원장께 질의하겠습니다. 위원장님 교수 출신이죠?"

박홍근
"왜 호칭을 갖고 계속 인격을 모독하고 깎아내리고 이걸 반복하는겁니까"

공영방송 장악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김성수
"임기가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사람들이 방송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실히 이행하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했을 때…"

이은권
"방통위원장이 방송장악의 한 축을 담당하는구나… 이렇게 느껴져서야 되겠습니까? 시나리오 분명히 나왔는데 다른 소리 합니까"

여야 간 방송 장악 논란은 국감 내내 이어졌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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