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7

짧아진 가을…유통업계 "겨울 옷 준비하세요"

등록 2017.10.14 19:53

수정 2017.10.14 20:02

[앵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이번주에 부쩍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더욱 춥게 느껴지는데요. 짧아진 가을에 유통업계에선 벌써부터 겨울 옷을 내놨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절은 가을이지만 백화점 곳곳엔 겨울 옷이 즐비합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가을 옷 대신 겨울 옷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나기 / 서울시 강동구
"갑자기 날이 추우니까 겨울 준비 빨리 해야되겠다하는 생각이 있었고. 가격대도 지금이 세일하는 것도 많고…."

짧아진 가을에 이렇게 두꺼운 패딩, 니트 제품 등이 일찌감치 매장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3일엔 서울 아침 기온이 7도까지 떨어졌고, 기상청은 올해, 오는 11월 말부터 예년보다 일찍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통업계는 앞다투어 아웃도어, 가죽 부츠, 코트 등 겨울 상품의 출시 시기를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앞당겼습니다.

한 업계의 패딩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더 늘었습니다.

정병주 / 롯데백화점 대리
"겨울 상품 물량 입고를 1~2주 정도 예전에 비해서 먼저 하고 있고 물량 또한 예전에 비해 10~20% 보강해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가 가을 물량을 줄이고 춥고 긴 겨울 '대목'을 더 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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